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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머리카락으로 그린 그림…17년 베테랑 미용사의 '새로운 도전'

작성 : 2020-06-18 22:04:29

조회 : 280

'세상에 이런일이' 머리카락으로 그린 그림…17년 베테랑 미용사의 '새로운 도전'
순간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머리카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다?

18일에 방송된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독특한 그림을 그리는 주인공을 만나러 갔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들을 주인공을 만나러 간 장소에서 바닥이 갈라진 광경을 보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곧 주인공이 등장해 제작진을 안심시켰다.

주인공은 "이거 제가 머리카락으로 그린 그림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주인공 정유진 씨는 "이런 걸 트릭 아트라고 하는데 제가 머리카락으로 그리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7년 경력의 베테랑 미용사인 유진 씨는 고객들의 머리카락을 잘게 잘라 그림을 그리는 데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각종 미용 기구를 이용해 그림을 그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진 씨는 머리카락으로 음영 작업은 물론 섬세한 디테일까지 가미해 멋진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완성 후에는 금세 머리카락을 정리했다. 이에 제작진은 작품을 바로 없애는 것이 아쉽지 않은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유진 씨는 "아깝다. 그런데 머리카락이라 쉽게 흐트러지고 망가져서 보관이 쉽지 않더라"라며 작품에 큰 미련을 갖지 않는 이유를 공개했다.

미용실 고객들에게도 그림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주인공. 그는 다양한 트릭 아트뿐만 아니라 영화 포스터 그리기에도 도전했다. 그리고 완성된 그의 작품은 사진을 그대로 프린트한 듯 실사와 큰 차이가 없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주인공은 아들을 돌봐주는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친정으로 향했다. 그리고 제작진은 유진 씨의 어머니에게 그녀가 어릴 적부터 그림 실력이 있었는지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잘 그렸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어 했는데 내가 뒷바라지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막았던 게 미안하다. 내가 잘 보인다면 원하는 대로 다 들어줄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고 미안하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실 주인공의 어머니는 시각 장애 1급으로 빛 조차 볼 수 없는 상태였던 것.

이에 주인공은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는 엄마를 보며 자신의 꿈을 접고 일찍 취업을 했었던 것. 주인공은 "생각만큼 부모님께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죄송하다. 오히려 제 아들 맡아주시는 것도 죄송하고 항상 죄송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유진 씨는 부모님들께 직접 자신의 그림을 선보였다. 나무 아래에서 편히 쉬는 어머니의 모습을 머리카락으로 표현한 주인공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직전 그림을 느껴보도록 도왔다.

이에 어머니는 "내가 이걸 만져보니까 감동이다. 너무 뿌듯하고 좋다"라며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주인공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쇼핑몰 광장에 대형 그림을 그리기로 한 것. 처음으로 시도하는 대형 작업에 긴장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곧 작품에 집중했고 공중에 떠 있는 배와 고래를 완성시켰다. 이에 주인공은 "고래가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잖냐. 그래서 고래를 그려봤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쇼핑몰을 찾은 아이들은 주인공의 그림을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유진 씨는 "내 그림을 보고 이렇게 좋아하는 분들을 실제로 보니 앞으로도 신나게 그려나갈 수 있을 거 같다. 앞으로도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