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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0원"→"선노출 후광고"…강민경 '내돈내산' 논란, 사과로 끝일까

작성 : 2020-07-17 16:22:02

조회 : 1957

"수익 0원"→"선노출 후광고"…강민경 '내돈내산' 논란, 사과로 끝일까
강민경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다비치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 PPL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강민경은 관련 사실이 보도된 후 2일 만에 사과에 나섰지만 비판 여론은 여전히 뜨겁다. 강민경은 17일 자신의 SNS에 "처음과 변함없이 지금도 브이로그는 촬영 편집 게시까지 모두 내가 진행하고 있다. 무언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해본다는 기쁨에 여러 과정과 절차를 밟아가는 데 있어 많이 부족했고 미숙했음을 느꼈다. 그간의 활동을 다시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 브랜드로부터 협찬과 광고 제안이 많아졌고 그 설렘만 앞서 내 채널을 아껴주셨던 구독자분들의 입장을 더 헤아리지 못했다. 앞으로 더욱 주의해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겠다.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강민경의 입장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앞으로 내돈내산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 걸로 해요", "이렇게 간단히 몇 마디 글에 끝나나요?" 등의 날 선 댓글을 달거나, "잘못된 일을 바로 잡고 앞으로 나간다는 일은 멋진 거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 다 실수할 수 있다"는 옹호 댓글을 달며 팽팽하게 맞섰다.

앞서 디스패치는 강민경과 한혜연이 '내돈내산'이라며 올린 영상 콘텐츠의 몇몇 제품들은 유료 광고임에도 표기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도 당일 강민경은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 달린 비판 댓글에 해명하며 관련 사실을 부인하기도 했다.

강민경은 "(속옷 추천 영상은) 추후 유튜브 콘텐츠를 편집해 사용해도 되겠냐는 브랜드 제안을 받아들여 광고가 진행된 부분이다. 영상 자체는 광고가 아니었고 추후 협의된 내용도 자사몰이나 스폰서 광고를 사용한다는 내용이라 영상 자체에 표기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강민경

그러나 이 해명으로 인해 강민경의 유튜브 광고가 '선노출 후협의' 형태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또 다른 논란을 야기했다. '내돈내산'임을 강조하며 제품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을 끌어올린 뒤 해당 업체와 광고 계약을 하는 방식이라면 더 나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무엇보다 강민경은 지난해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수익이 0원이다"라는 내용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유튜브를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 쓴다는 인식이 시청자들의 큰 호감을 샀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발언과는 위배되는 일이라 팬들의 실망감이 더욱 컸다.

여기에 강민경이 최근 론칭한 쇼핑몰에 대한 비판까지 더해졌다. 이 쇼핑몰의 옷과 악세사리가 지나치게 고가로 책정돼 거품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강민경 측은 "원단 값"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이번 논란이 사과로 일단락될지도 미지수다. 뿐만 아니라 타 연예인의 유튜브 활동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30대 패셔니스타들은 대부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패션 팁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이 광고 없이 제품을 추천한다 해도 순수하게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