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도박 혐의 인정...재판부 "상습도박죄 아닌 이유 검토"

작성 : 2020-09-09 16: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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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도박 혐의 인정...재판부 "상습도박죄 아닌 이유 검토"
양현석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가 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재판부는 도박 금액과 횟수를 따라서 검찰이 양현석을 상습도박죄가 아닌 단순 도박죄로 기소한 이유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전 대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지노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판돈 4억여원 상당의 바카라·블랙잭 등 도박을 한 혐의로 YG 자회사인 YGX 공동대표 김 모(37), 이 모(41)씨 등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양현석

9일 열린 첫 공판에서 양 전대표는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당초 경찰은 양 전 대표에게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상습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보고 단순도박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사건 내용상 서면 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재판부는 증거자료를 검찰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뒤 "상습도박에서 단순 도박으로 (변경돼) 기소된 데 대해 특별한 검토나 의견이 있느냐."고 묻고 "단순 도박죄로 기소가 된 데 대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재판을 속행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단순도박 혐의로 기소한 것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법정을 나선 양현석 전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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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