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잇따른 논란 속 개봉…코로나19 여파 극복할까

작성 : 2020-09-17 17: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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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 잇따른 논란 속 개봉…코로나19 여파 극복할까
뮬란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이 논란 속에 개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차례 개봉이 연기된 끝에 오늘(17일) 오전 정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온 킹' 등 디즈니 실사 영화들이 모두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뮬란'도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 기대는 뜻하지 않은 논란 속에 다소 꺾인 모양새다.

영화의 타이틀롤을 맡은 유역비가 올 초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탄압하는 경찰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홍콩, 대만 국민들에게 미운털이 박혔다.

또한 '뮬란'이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촬영이 진행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제작진은 엔딩 크레딧에 "(촬영에 협조해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투루판 공안국에 감사를 표한다"고 적어 감사를 표했다. 신장위구르 자치구는 중국 정부가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탄압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뮬란

'뮬란'은 제작비 2억 달러를 투입한 블록버스터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여파에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디즈니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지난 4일 공개됐다.

디즈니 플러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에서는 극장 개봉을 하고 있다. 한국은 디즈니 영화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시장인 만큼 흥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화제작이 없는 가운데 '뮬란'은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예매율은 28.3%, 예매량은 1만 5,243명에 그쳐 코로나19 여파에서 자유롭진 못했다. 흥행 성적과 영화를 향한 평가까지 귀추가 주목된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