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학폭 가해 사과에 또 다른 피해자 폭로…"어른스럽게 대처하라"

작성 : 2020-09-30 16: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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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학폭 가해 사과에 또 다른 피해자 폭로…"어른스럽게 대처하라"
박경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그룹 블락비의 멤버 박경이 자신에게 불거진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했다.

30일 첫 폭로글이 올라온 SNS에 A씨는 댓글로 추가 폭로에 나섰다. 그는 "숭문중학교에 다닐 때 박경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금에 와서 박경에 대한 기억이라곤 사물함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구타당하는 제 모습, 영화상영반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다 같이 숭문중 후문을 지나 신촌 메가박스로 향하는 골목에 불려 가 금품을 갈취당한 기억, 그 당시 저희 집 앞에서조차 돈을 요구하는 박경 등, 박경이 교내에서 흡연을 하고 선생님께 걸려서 전학을 갔다(?)는 소문과 함께 박경을 본 기억이 전부"라고 회상했다.

이어 "박경은 이 일에 대해 부디 어른스럽게 대처했으면 좋겠다. 피해자 저를 포함해 모두 10여 년이 지나 '박경 XXX'라는 생각으로 이 모든 것을 말하는 게 아니라 박경은 이 일을 숨기기 위해 다른 노력을 한 것이 지금 피해자들에게 분노로 전해진 것이다"고 박경의 태도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앞서 지난 28일 박경과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던 B씨는 자신의 SNS에 "저는 블락비 박경 학폭 피해자입니다. 박경은 같이 어울려 다니는 일진들과 함께 학교 후문에서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뺏곤 했다"라면서 중학교 시절 박경의 행실을 폭로했다.

특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고 강조하며 "박경은 약한 애들한테 더 무서운 존재였다. 장애가 있는 친구나 특히 동급생보다는 후배들을 때렸고 동급생 중에서도 특히 체구가 작거나 제일 약해 보이는 친구들만 골라서 때렸다"고 주장했다.

B씨는 뒤늦게 학폭을 폭로한 이유에 대해 "박경이 이미지 세탁을 하고 나와 방송에서 신사처럼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너무 어이가 없다"며 "본인이 과거의 일을 인정하고 감수한 채 살면 모르겠는데 자기는 그렇게 안 살아왔던 것처럼 가식 떨면서 활동하는 게 너무 위선자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막으려 해도 막아지지 않는 일이 있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박경이 진심으로 뉘우치고 피해자들한테 사과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학폭 논란의 박경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당시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 현재까지도 저를 보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을 함께했다"고 학교 폭력 가해자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이들의 추가 폭로가 등장해 후폭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폭로에 대한 박경의 입장 표명은 아직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