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 "父가 까먹은 돈 메꾸려 피아노 쳐"…박은빈에 '가정사 고백'

작성 : 2020-10-06 09: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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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 "父가 까먹은 돈 메꾸려 피아노 쳐"…박은빈에 '가정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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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민재와 박은빈이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5일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극본 류보리ㅣ연출 조영민)에서는 이수경(백지원 분) 교수의 심부름 때문에 대전으로 향하는 채송아(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영(김민재 분)은 채송아를 혼자 보내기 싫어 그와 함께 대전으로 향했다. 대전이 고향이었던 그는 채송아와 함께 자신의 추억이 어린 장소들을 방문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우연히 두 사람은 박준영의 어머니와 마주쳤다. 박준영은 채송아를 여자 친구라고 소개하면서도 금세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채송아는 박준영의 어머니가 권하는 저녁 식사를 하겠다며 그와 함께 그의 집으로 갔다.

이에 박준영은 채송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자 채송아는 "준영 씨 진짜 무심한 아들이다. 여기까지 와서 어머님을 못 뵀으면 모를까 어떻게 그냥 가냐. 친구 데려온 적도 없었다면서 왜 그러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준영은 "네. 처음이에요. 이런 기분도 처음이고"라며 환하게 웃었다.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사를 끝내고 서울로 향하기 전 박준영은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시작했다.

그는 채송아에게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남들한테는 되게 좋은 분이다. 그런데 뭘 자꾸 벌린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뭘 해보고 싶으신 건 알겠는데 그런데 그중에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나는 아버지가 까먹은 돈을 메꾸려고 피아노를 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그래도 적어도 남들한테 손 안 벌리고 내 선에서 해결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그렇게 참고 참았었는데 그마저도 아니었더라. 이사장님하고 그리고 정경이까지 도와줬었다는 걸 얼마 전에야 알았다"라고 괴로워했다.

그리고 박준영은 "오늘 송아 씨를 따라올 때는 이런 이야기할 줄 몰랐다"라며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해 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에 채송아도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나 오늘 대전에 체임버 일 때문에 온 거 아니다. 교수님이 액세서리를 인터넷에서 중고로 사셨는데 택배를 불안해하셔서 심부름 온 거다. 이런 거까지 해야 하나 싶었는데 네 알겠습니다 하고 왔다"라며 착잡해했다.

그러면서 채송아는 "그래서 솔직히 대전 되게 가기 싫단 생각만 하고 버스표 샀는데 지금은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함께 해준 박준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