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류이서, ♥전진에 "음주 후 할머니 떠올리며 우는 모습 보며 고민 많았다" 고백

작성 : 2020-10-06 01: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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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류이서, ♥전진에 "음주 후 할머니 떠올리며 우는 모습 보며 고민 많았다" 고백
동상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류이서가 남편 전진의 음주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5일에 방송된 SBS (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남편 전진에게 절주를 부탁하는 류이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류이서는 전진에게 "주 1회 맥주 3천 CC"만 허락하겠다고 했다. 이에 전진은 조금이라도 음주 허용량을 늘리려고 흥정을 했다.

그런데 이때 류이서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그에게 다시 한번 절주를 부탁했다. 특히 류이서는 "술을 많이 마시면 할머니 떠올리면서 우울해서 울고 그러는 걸 여러 번 봤다"라며 "그런데 그걸 보면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 내가 행복하게 해 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류이서는 "난 오빠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그런데 나도 너무 힘드니까 오빠를 술을 잘 마시는 여자분한테 보내줘야 되나 싶어서 헤어지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그러기엔 너무 사랑하니까 헤어질 수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류이서는 "술을 마셔서 해결이 되면 좋은데 그게 아니다. 그리고 할머니도 오빠가 이렇게 술을 마시는 걸 좋아하실까 생각도 들더라. 그래서 난 오빠가 지금처럼만 노력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전진은 "태어나자마자 할머니 손에 컸다. 10년 넘게 쭉 키워주셨는데 이후에 아버지가 재혼을 하시면서 새어머니와 살게 되면서도 적응을 못해서 밤마다 10원짜리를 모아서 할머니한테 전화를 하고 할머니도 우시고 그랬다"라며 "할머니 품에 안기면 다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는데 할머니는 나의 영원한 안식처였다"라며 할머니의 소중한 존재에 대해 말했다.

또한 전진은 "항상 허한 마음이었다. 나중에서야 그게 엄마의 빈자리라는 걸 알았다. 그런데 할머니가 내게 엄마의 사랑을 다 줬다. 나한테는 할머니가 전부였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이야기 듣는데 그때부터는 멘붕이 되면서 진짜 너무 힘들더라"라며 "할머니가 돌아가신 다음에는 술이 나에게 독약 같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도 또 마실 수밖에 없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전진은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어떻게 풀어야 될지를 모르겠다. 솔직히 맨 정신이기 싫었다. 회피하고 싶었던 거다"라며 "그런데 당신을 만나고 제대로 인간답게 살게 됐다"라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전진은 "할머님이 아내를 만나라고 보내주신 건가 할 정도로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나서 제가 좋은 길로 가게 된 것 같아서 고맙고 행복하다"라며 다시 한번 소중한 두 사람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