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X김민재, 서로에게 기댄 위로 엔딩 '뭉클'

작성 : 2020-10-06 09: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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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X김민재, 서로에게 기댄 위로 엔딩 '뭉클'
브람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손을 잡고 서로에게 기댄 박은빈, 김민재의 위로 엔딩이 그 어떤 스킨십보다 설레고 따뜻한 감성을 전달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 11회에서는 채송아(박은빈 분)와 박준영(김민재 분)이 감춰뒀던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가운 현실 속 서로의 어깨에 기댄 채 잠든 두 사람의 모습이 뭉클한 위로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1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5.9%(2부)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6.8%까지 치솟았다.

'페르마타: 늘임표'라는 부제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채송아는 자신이 놓인 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 음대예요. 연주 실력으로 1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워서 평가받는 데라는 거 모르고 온 거 아니잖아요"라고 말하는 반주자나, "시간은 절대 못 이긴다. 어릴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습해온 친구들에 비해, 송아 씨는 시작이 너무 늦었다"고 말하는 박성재(최대훈 분)의 조언은 꿈속에 있던 채송아를 냉정한 현실로 끌어당겼다.

채송아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늦은 나이에 바이올린을 시작했다는 것도, 그 시간을 따라잡을 만한 재능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바이올린을 향한 마음이 간절했기에 절박했기에, 애써 현실을 외면해오고 있던 것이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닿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채송아의 꿈과 현실은 달랐다.

지치고 힘든 채송아를 위로해주는 건 박준영이었다. 어떤 말을 해줄까 고민하던 박준영은 말 대신 채송아의 손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고, 꼭 잡아줬다. 박준영의 존재가 위로가 됐지만, 채송아의 꿈과 사랑에 관한 상념은 계속됐다. "늦게 만났으니까 늦게 시작했으니까.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이미 쌓인 시간을 따라갈 수 없는 걸까"라는 채송아의 내레이션은 여운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채송아는 이수경(백지원 분) 교수의 액세서리 구매 심부름으로 대전에 가게 됐다. 박준영은 이정경(박지현 분)과의 연주 연습 약속을 깨고, 채송아에게 달려왔다. 대전은 박준영의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장소였다. 박준영은 채송아에게 피아노를 치는 것이 그저 재밌었던 과거를 들려주며 웃음 지었다.

뜻하지 않은 만남도 있었다. 박준영의 엄마를 마주하게 된 것. 자신의 가족사를 감추고 싶어 하는 박준영은 엄마를 피하려 했지만, 채송아는 밥을 먹고 가라는 박준영 엄마의 제안을 감사하게 받아들였다. 박준영이 누군가를 대전 집에 데려온 것은 처음이었다. 박준영은 여기서 한 걸음 더 용기를 냈다. 채송아에게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치부와도 같은 아버지와 가족사를 이야기한 것이다. 이에 채송아도 창피해서 숨겼던 교수의 액세서리 심부름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렇게 속 이야기를 주고받은 두 사람은 두 손을 잡고 서로의 어깨에 온전히 기댄 채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못나고 감추고 싶은 부분들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만큼 두 사람이 한층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장면들이 더없이 큰 울림을 전했다. 두 손을 잡고 서로에게 기대는 엔딩은 그 어떤 스킨십보다 설레고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한편 채송아와 박준영의 관계는 더욱 단단해졌지만, 이들을 둘러싼 안 좋은 소문들이 퍼지는 모습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였다. 두 사람 사이에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진 것일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12회는 6일 밤 10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