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YG 측 "특정한 의도 없었다"

작성 : 2020-10-06 14:37:25

조회 : 698

블랙핑크,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YG 측 "특정한 의도 없었다"
블랙핑크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Lovesick Girls'(러브식 걸즈)의 뮤직비디오의 일부 장면이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5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최근 공개된 걸그룹 블랙핑크의 'Lovesick girls'에서 5초가량 간호사 역으로 등장하는 제니의 복장 등이 간호사에 대한 명백한 성적 대상화이자 비하적 묘사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논평에서 "헤어 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실제와 동떨어진 간호사 복장은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는 보건의료 노동자이자 전문 의료인임에도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는 성별에 여성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성적 대상화에 노출되고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 묘사를 겪어야만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오랜 기간 투쟁해왔는데도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해 등장시켰다"며 향후 대처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서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에서 언제나 환자의 곁을 지키며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 분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를 반영했다."고 해명했다.

또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문제의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