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초동 앨범 59만장 판매...뮤비 논란은 '오점'

작성 : 2020-10-07 11: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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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초동 앨범 59만장 판매...뮤비 논란은 '오점'
블랙핑크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음반 발매 첫날 하루 만에 59만장을 판매하며 역대 K팝 걸그룹 초동 판매량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블랙핑크의 앨범 'The Album'은 그들이 데뷔 4년 만에 내놓은 첫 정규앨범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도 기록적인 선주문 양상을 보였다. 이는 블랙핑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아이돌로서 성장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것으로 팬들을 더욱 뿌듯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블랙핑크의 신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논란은 오점으로 남았다.

신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의 일부 장면은 간호사라는 직업을 성적 대상화 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문제가 된 장면들에서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몸에 밀착되는 간호사 복에 빨간색 구두를 신고 요염한 포즈를 취해 보여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도 지난 5일 논평에서 "간호사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멈추라. 헤어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현재 간호사의 복장과는 심각하게 동떨어졌다. 기존의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었다"고 지적했다.

대한간호협회 역시 깊은 유감 발표와 함께 적절한 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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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서 YG엔터테인먼트는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를 반영한 장면이다.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는 애매한 입장을 발표해 더욱 비난을 자초했다.

뒤늦었지만 블랙핑크 측은 문제가 된 뮤직비디오 장면을 편집하는 것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핑크가 글로벌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K팝의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한 만큼 외적인 발전뿐 아니라, 위치에 걸맞은 내실을 충실히 다져야 할 때다.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