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2' 정일송, 설운도 만류에도 '잃어버린 30년' 선곡…73점으로 스스로의 가치 증명

작성 : 2020-10-07 21: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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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2' 정일송, 설운도 만류에도 '잃어버린 30년' 선곡…73점으로 스스로의 가치 증명
트롯신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정일송이 스스로의 가치를 실력으로 증명했다.

7일에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 시즌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에서는 2라운드 경연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설운도 팀은 전원 모두 '잃어버린 30년'을 선곡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설운도는 5명에게 모두 '잃어버린 30년'을 불러보라고 제안했다.

5명의 가창을 들은 설운도는 "우선 이 노래는 이해를 하고 불러야 한다. 가슴속에서 울분이 토해져서 나와야 한다"라며 "나도 이 곡을 정말 너무 좋아하는데 결국 못하게 됐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정일송은 다시 한번 도전해보겠다고 손을 들었다. 그러자 설운도는 '보랏빛 엽서'와 '잃어버린 30년' 중 다시 한번 불러보고 동료들의 평가를 받아 선곡을 하자고 했다.

정일송의 노래가 끝나자 동료와 설운도는 만장일치로 '보랏빛 엽서'를 추천했다. 하지만 정일송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 곡은 선배님을 대표하는 곡인데 꼭 부르고 싶다"라며 다시 한번 설운도에게 부탁했다.

그러자 설운도는 "경연에서는 운도 중요하지만 선곡이 중요해. 내가 노래를 잘해도 내 목소리와 곡의 포인트가 맞지 못하면 심사위원들에게 만족을 주지 못한다"라며 "우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냐"라고 끝까지 만류했다. 그럼에도 정일송은 자신의 소신을 꺾지 않고 '잃어버린 30년'에 도전했다.

무대가 시작되고 그는 모두의 우려를 깨고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곡을 소화했다. 그리고 이에 랜선 심사위원들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노래가 끝나고 정일송은 "결과를 떠나서 이 곡을 꼭 불러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설운도 선배님 하면 이 곡을 빼놓을 수 없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수십 년 간 이 곡을 불렀다는 진성은 "느린 노래가 완성도 높이기 어렵다. 연륜이 있는 사람이 여유롭게 부르는 것과 경연에서 부르는 것은 차이가 있다"라며 "설운도 선배님도 조마조마했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설운도는 "정말 조마조마하게 들었다. 잘 되어야 될 텐데라는 마음으로 들었다. 그런데 랜선 심사위원들 반응이 좋은 것 같다. 정일송 씨의 가족들도 보고 있을 텐데 잘 불러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랜선 심사위원의 결과가 공개됐다. 73%의 지지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정일송은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잘 해낼 수 있음을 증명해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