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Y] '남매의 여름밤', 가족의 온기로 이뤄낸 2만 돌파의 '기적'

작성 : 2020-10-12 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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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Y] '남매의 여름밤', 가족의 온기로 이뤄낸 2만 돌파의 '기적'
남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스타 배우도, 유명 감독도 없다. 누구나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박한 이야기와 감독의 사려 깊은 시선,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만들어낸 '작은 기적'이다.

영화 '남매의 여름밤'이 코로나19 시국 속에서 누적 관객 2만 명을 돌파하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 8월 20일 개봉한 이래 약 두 달 만에 이뤄낸 빛나는 성과다.

개봉 첫 주만 130여 개 남짓한 스크린에서 상영됐을 뿐 2주 차부터 50개 내외의 스크린에서 100회 차 미만으로 상영됐다. 그럼에도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꾸준한 관람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시대에는 100만 명을 돌파한 상업영화의 성적이 다르게 평가되듯 독립영화 역시 마찬가지다. 1만 돌파 만으로도 의미 있는 지표다.

'남매의 여름밤'은 여름 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와 동주가 겪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별하지 않은 옥주의 여름 방학 이야기가 잔잔한 울림을 선사하며 관객들 각자의 추억을 소환해냈다. 일상이 마법이 되는 순간을 스크린에서 목도할 수 있었다.

국내 관객의 꾸준한 성원만큼 해외 영화제에서의 호평도 뜨거웠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뉴욕아시안영화제까지 국내외 영화제의 수상 소식을 알리며 올해 최고의 가족 영화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