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골목식당' 백종원, 하와이언 주먹밥집에 "그렇게 장사하면 안 돼…시식도 하고 싶지 않아"

작성 : 2020-10-15 09: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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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골목식당' 백종원, 하와이언 주먹밥집에 "그렇게 장사하면 안 돼…시식도 하고 싶지 않아"
골목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백종원이 하와이언 주먹밥집의 충격적인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

14일에 방송된 SBS 에서는 동작구 상도동 골목상권의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하와이언 주먹밥집을 방문했다. 백종원은 가장 먼저 OO소면이라고 붙은 간판을 지적했다.

과거 국숫집이었을 때 사용하던 간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 이에 이유를 묻자 사장님은 "특허도 나있고 바꾸기가 좀 그래서 안 바꿨습니다"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백종원은 그러면 누가 들어오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사장님은 "그래서 걱정입니다"라고 칼답을 했다.

또한 가게 내부는 의자는 다 치워두고 포장된 주먹밥을 진열해두고 판매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백종원은 "특이하게 장사를 하시는구나. 약간 어이가 없다. 2가지 질문을 드렸는데 본인 위주이고 손님은 전혀 배려를 안 하는 거 같다. 그거 못 느끼시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

이에 사장님은 "느꼈다. 시작할 때부터 느꼈는데 메뉴 변경 후 준비가 될 되어서 그렇게 됐다"라며 "솔직하게 게을러서 그렇다. 간판은 브랜드 네임이 있어서 오실 손님은 오실 거 같아서 그대로 둔 거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어딘가 대화가 원활하지 않은 사장님에 대해 "대화를 참 많이 해야 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자 사장님은 곧바로 "많이 해야 될 것 같습니다"라고 답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컵라면과 무스비를 주문했다. 그러자 사장님은 "만들어 둔 게 있긴 한데 다시 해 드릴까요?"라고 물어 또 한 번 백종원은 기함하게 했다. 사장님이 말하는 만들어 둔 무스비는 무려 4시간 50분 전에 만들어서 상온에 계속 전시되고 있었던 것.

이에 백종원은 "사장님 장사 원래 이렇게 하냐, 아니면 콘셉트이냐"라고 물었다. 그리고 그는 "내가 손님이라도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냐"라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사장님은 "손님이면 이거 그냥 드리죠"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백종원은 "사장님 장사 너무 심하게 한다. 이러면 안 된다. 어떤 손님이 만들어 둔 걸 받아가냐"라며 "방금 만들어 둔 거라고 해도 손님에 따라 미리 해둔 걸 주면 기분 나쁜데 이렇게 장사하면 큰일 난다. 장사 너무 심하게 하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보던 정인선은 "마치 대형 마트에 완제품을 파는 거 같은 느낌이다"라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장사에는 음식은 기본이고 알파가 크다. 감성 장사다. 이렇게 해야 하는 상황이면 손님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했다. 죄송하다는 말을 한다는 사장님에게 백종원은 "사장님은 지금 죄송하지도 않다. 그리고 무스비가 뭔지 사람들한테 물어봐라. 대부분이 모를 거다. 그런데 간판은 저대로 두고 장사를 하는 건 대체 어디서 나온 자신감이냐"라고 따졌다.

잠시 후 무스비와 라면이 나오고 백종원은 사장님 내외를 상황실로 보냈다. 그리고 백종원은 국숫집이 잘 되다가 안 된 이유가 궁금하다는 사장님들에게 "혹시 매출이 떨어진 시기가 남편이 합류한 시기가 아니냐"라며 "지금 장사하는 거 봐서는 남편이 손님 다 쫓아낸다"라고 했다.

이에 사장님은 "내가 합류하기 전부터 매출이 떨어지긴 했다"라며 "사실 와이프 혼자 장사를 할 땐 손님과 대화도 많이 하고 단골도 많았다. 그런데 나는 고객과 대화는 거의 안 했다. 그래서 매출이 떨어진 면도 없지 않을 거다"라고 자신 때문에 매출에 영향이 있음을 인정했다.

가게에 혼자 남은 백종원은 계속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는 "못 먹겠다고 이야기해야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일단 먹을게요. 그런데 지감 이 표정을 잘 봐야 된다. 결의에 찬 표정이다"라며 "솔직히 먹고 싶지 않다. 그런데 여태까지 쭉 그래 왔듯이 정말 먹고 싶지 않지만 먹어야 해서 먹겠다"라고 젓가락을 들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백종원은 선뜻 시식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영상에는 첫 시식부터 할 말을 잃은 백종원의 모습이 예고되어 궁금증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