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박경, 학폭 논란 또 사과하며 남긴 말 "사재기 폭로, 영웅되려던 것 아냐"

작성 : 2020-10-19 1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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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박경, 학폭 논란 또 사과하며 남긴 말 "사재기 폭로, 영웅되려던 것 아냐"
박경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박경이 입대를 앞두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월 음원 사재기 관련 경찰 조사를 위해 한차례 입대를 연기했던 박경은 19일 군사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입소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로 조용히 입대할 계획이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SNS 글을 올려 언급된 가수들로부터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다. 이 사건에 대해 박경은 법원으로부터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와 별개로 박경은 최근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학폭 폭로에 대해 박경은 즉각 자신의 과거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송하예 소속사 대표가 박경의 학교폭력 폭로 배후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가열되기도 했다.

각종 논란과 의혹들로 시끄러운 몇 개월을 보낸 박경은 입대 당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글을 밝혔다.

박경은 "오늘 저는 현역으로 입대를 한다"라며 "처음 학폭 기사가 나온 날. 저의 철없던 시절이 늘 마음에 걸렸던 터라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다. 과장 섞인 이야기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죄송한 마음이 먼저였다. 피해자를 만나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살겠다"라고 반성했다.

이어 "중학교를 지나 유학을 다녀온 시기 이후, 제 가치관은 달라졌다. 방송에 비친 제 모습들, 팬들에게 진심으로 했던 말과 행동들이 과거의 제 모습 때문에 모두 부정되는 것 같아 속상하고, 부끄럽고 후회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너 같은 사람이 사재기 폭로를 하냐, 양심이 있냐라는 말씀들을 하신다. 염치 불구하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절대 영웅이 되고 싶거나 정의로운 척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닌 제가 사랑하는 음악에 관한 회의감과 속상함 때문에 용기를 내서 올린 글이었다"며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타는 혹독히 해주시되 메세지를 바꾸지 못하니 메신저를 망가트려 본질 자체를 흐리려 하는 상황을 부디 객관적으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건강히 다녀오겠다"며 입대를 앞둔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박경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경입니다.

사과문을 올린 후 처음 쓰는 글입니다.
생각해보면 사재기 발언 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던 것 같네요.

오늘 저는 현역으로 입대를 합니다.

처음 학폭 기사가 나온 날
저의 철없던 시절이 늘 마음에 걸렸던 터라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과장 섞인 이야기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죄송한 마음이 먼저였습니다.

피해자를 만나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습니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중학교를 지나 유학을 다녀온 시기 이후, 제 가치관은 달라졌습니다.

방송에 비친 제 모습들, 팬들에게 진심으로 했던 말과 행동들이
과거의 제 모습 때문에 모두 부정되는 것 같아
속상하고, 부끄럽고 후회스럽습니다.

어떻게 너 같은 사람이 사재기 폭로를 하냐, 양심이 있냐라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염치 불구하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절대 영웅이 되고 싶거나 정의로운 척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닌
제가 사랑하는 음악에 관한 회의감과 속상함 때문에
용기를 내서 올린 글이었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타는 혹독히 해주시되
메세지를 바꾸지 못하니
메신저를 망가트려 본질 자체를 흐리려 하는 상황을
부디 객관적으로 바라봐 주세요.

건강히 다녀오겠습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