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괴괴 성형수'·'밥정', 위기 속 한 줄기 빛같은 성적표

작성 : 2020-10-19 11: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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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괴괴 성형수'·'밥정', 위기 속 한 줄기 빛같은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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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개봉 영화들이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기기괴괴 성형수'와 '밥정'이 장르의 한계를 딛고 의미 있는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9월 9일 개봉한 토종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는 지금까지 1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선전을 펼쳤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 성형 괴담.

애니메이션 그것도 토종 애니메이션이 10만 관객을 동원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 작품은 재미와 작품성을 모두 잡으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받았고 흥행에서도 알찬 성적을 올렸다. 극장 상영에 이어 VOD 서비스까지 시작해 안방극장에서 흥행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방랑식객' 임지호의 여정을 다룬 '밥정'의 활약 역시 돋보인다. 지난 18일 누적 관객 1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8일 개봉한 영화는 10일 만에 1만 명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돋보이는 성적이다.

두 작품 모두 비인기 장르라는 점,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장을 찾는 관객이 현저히 줄어든 극장가에서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개봉 영화들이 모두들 손익분기점 달성은 고사하고 제작비의 50%를 회수하기도 힘겨운 상황에서 작은 영화들의 선전은 한 줄기 빛과 같은 반가운 소식이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