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父우울증 진단에 오열"…'동상이몽2', 굳건한 月예능 시청률 '1위'

작성 : 2020-11-10 09: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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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父우울증 진단에 오열"…'동상이몽2', 굳건한 月예능 시청률 '1위'
동상이몽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이 굳건한 월요 예능 전체 1위 기록을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는 가구 시청률 5.5%(이하 수도권 1부 기준)로 어김없이 동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7%,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정찬성♥박선영 부부, 박성광♥이솔이 부부, 오지호♥은보아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고, 스튜디오에는 배우 차예련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오랜만에 정찬성♥박선영 부부가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지난 10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메인이벤트 매치에서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맞붙어 판정패한 정찬성. 그는 고강도의 훈련과 빠른 회복을 위한 10분 얼음물 찜질을 반복하며 경기 준비를 이어갔다. 아내 박선영은 그런 그를 말없이 알뜰살뜰 챙기며 굳건한 애정을 드러냈다.

UFC 경기로 출국을 앞두고 세 아이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 정찬성♥박선영 부부의 모습도 공개됐다. 귀국 후 격리까지 약 한 달 동안 떨어져 지내야 하는 상황. 아이들은 잦은 이별 탓에 익숙한 듯 덤덤하게 인사를 나눴다. 그런가 하면 아이들은 '아빠 힘내세요. 사랑해요. 꼭 이기고 오세요'라고 쓴 깜짝 편지를 준비해 두 사람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고, 이는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마음까지 찡하게 했다.

아부다비에 도착한 정찬성은 경기를 위해 12시간 안에 7.3kg을 감량해야 했다. 그는 온몸에 발열 크림을 바른 후 뜨거운 물에 입수해 수분을 빼냈고, 탈진 직전인 상태에서도 또 한 번 크림을 바르고 땀복을 입은 채 은박지, 담요 등을 덮고 땀을 쥐어짜 내는 혹독한 과정을 공개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박선영은 정찬성의 곁에서 그를 묵묵히 챙겨 감동을 안겼다.

한편, 경기 당일 정찬성은 강력한 엘보우에 블랙아웃이 왔고, 반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정신력으로 버텼지만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또한 박선영은 패배로 힘들어하는 정찬성의 곁을 마지막까지 묵묵히 지켰다.

이날 박성광♥이솔이 부부의 집을 찾은 박성광의 아버지는 "자꾸 어제 일도 생각이 안 나고, 잘 아는 사람 이름도, 현관 비밀번호도 잊어버린다"라고 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박성광의 어머니는 "자꾸 깜빡하니까 치매 검사를 한 번 해보는 게 어떨까"라며 두 사람의 집을 찾은 이유를 밝혔고, 이에 박성광♥이솔이는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찾았다.

아버지는 의사의 질문에 삶의 만족도나 의욕이 낮아졌다고 답했고, 처음 듣는 아버지의 얘기에 박성광은 몰래 눈물을 흘렸다. 의사는 "우울증이 약간 있다"고 진단했고, 상담 내용을 토대로 심층 검사를 진행하게 됐다. 아버지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박성광은 결국 자리를 피해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이솔이는 그런 박성광을 위로했다.

검사 결과, 박성광의 아버지는 뇌 기능이 20~30% 정도 떨어져 있는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생활하면 4, 5년 내에 치매로 확 발전된다"라고 해 가족들을 또 한 번 걱정하게 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성광은 "아버지가 유일하게 기쁠 때가 강북이와 있을 때라고 하시더라. 강북이 역할을 제가 했었어야 했는데"라며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검사를 마친 박성광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깜짝 편지를 준비했다.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고마움과 미안함이 담긴 편지는 가족들은 물론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며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오지호는 그의 20년 지기 절친 배우 송종호, 조연우, 한정수와 급만남을 가졌다.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러 나온 오지호가 세 사람이 스크린 골프를 치고 있다는 소식에 잠깐 합류한 것. 오지호는 골프를 치면서도 "빨리 쳐라. 한 시간밖에 없다"라며 내내 급한 모습을 보였고, 미혼자 송종호, 한정수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반면 유부남 조연우 만이 "네 마음 안다"라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아내 은보아에게 들켜 전화로 횡설수설 변명을 늘어놓던 오지호는 급기야 "정수 형, 종호가 주왕이랑 서흔이 보고 싶다 하더라. 우리 집 가서 밥 먹는대"라는 말실수(?)까지 하고 말았다. 결국 오지호는 "다 같이 가야 이 상황을 묻을 수 있다"라며 세 사람과 함께 집에 돌아왔다.

이들은 식사를 하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정수는 "3년 전까지만 해도 결혼 생각 없었는데, 지금은 너무 하고 싶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예전엔 사랑해서 결혼해야지 생각했는데, 지금은 사랑보다 더 큰 의미인 것 같다"라며 달라진 결혼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된 가운데, 은보아는 "내가 하나 뭐 본거 있다"라며 오지호가 군 복무 시절 송종호에게 받은 편지 이야기를 꺼냈다. 그 편지에는 송종호가 과거 오지호의 여자친구 이름을 언급했다는 것. 오지호와 송종호는 송종호의 여자친구였다며 변명했고, 이에 은보아는 실제 편지를 꺼내 두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이를 급하게 뺏어 든 송종호는 버벅대며 "주변 친구들 다 잘 지내냐 물어본 거다"라고 했지만, 이를 듣던 한정수는 "내가 아는 분 맞지?"라며 결정타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