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김종관 감독 "원작 부담 있지만 우리만의 영화 만들어"

작성 : 2020-11-17 13: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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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김종관 감독 "원작 부담 있지만 우리만의 영화 만들어"
조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조제'의 연출을 맡은 김종관 감독이 원작에 대한 부담감을 밝히면서도 자신만의 색깔로 재탄생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17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조제'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종관 감독은 "좋은 원작 소설과 영화가 있으니까 부담감이 있었다. 원작 소설과 영화에 나온 인간에 대한 시선과 깊은 인간애가 좋았다. 그것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이야기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메가폰을 잡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는 건 의미가 없다"면서 "인간애는 가져가되 다른 길을 찾아서 우리만의 조제를 만들어보자고 고민했다. 마음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추억과 같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이 영화를 보면 관객들이 사람을 더 나아지게 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추억이 있구나.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조제'는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 소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했다. 이 소설은 2004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돼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주연을 맡은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는 이 작품을 통해 청춘스타로 급부상했다.

원작과 차별된 영화를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영화의 무수한 팬이 있는 만큼 비교는 불가피하다. 드라마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 한지민과 남주혁의 재회, 감성 연출의 대가 김종관 감독이 만든 '조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로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