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골목식당' 백종원, "제육은 시키지 마세요, 김치찌개는 좋아요"…사가정 배달김치찌개집 리뷰

작성 : 2020-11-19 08: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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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골목식당' 백종원, "제육은 시키지 마세요, 김치찌개는 좋아요"…사가정 배달김치찌개집 리뷰
골목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백종원이 사가정시장 배달김치찌개집 김치찌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8일에 방송된 SBS 에서는 중랑구 사가정시장 골목 상권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전자공학과 출신의 농구 동아리 선후배들이 운영하는 배달김치찌개집을 방문했다. 그는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주문하고 사장님들은 상황실로 올려 보냈다.

백종원은 배달 김치찌개에 대해 "난 배달 음식 잘 안 먹는다. 배달 음식은 내게 특식 같은 문화다"라며 시식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김치찌개의 국물이 친숙하면서도 낯설다. 그런데 확실한 건 김치찌개 맛은 평균 이상이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배달김치찌개집의 리뷰에 호평이 많았던 것을 떠올린 그는 "그럴 수도 있겠다. 배달 음식치고 이 정도면 괜찮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조금 뭔가 아쉽다. 김치찌개의 진한 국물이 좋은데 뒷맛이 텁텁하다. 라면 사리를 넣는다면 밀가루의 텁텁함이 더해지면 국물 맛이 이상해질 것 같다"라며 "돼지고기 외의 맛이 난다. 이 텁텁한 맛만 잡아주면 되게 맛있는 김치찌개가 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다음으로 그는 제육볶음도 살펴보았다. 시식 전 그는 제육볶음의 비주얼에 대해 "채소들이 너무 잘게 되어 있어서 보기에 안 좋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제육볶음이 희한한데 제육볶음은 아니다. 맛이 이상하다"라며 "뭔지 모르겠지만 제육볶음에 어울리지 않는 것을 넣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사장님은 "제육볶음에 커피 가루와 카레 가루가 들어가는데 그것 때문인가?"라고 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그걸 왜 넣냐. 왜 이게 닭갈비 맛이 나나 했는데 그것 때문이었다"라고 펄쩍 뛰었다.

사장님은 커피 가루가 묻은 고기에서 불맛이 잘 난다는 이야기에 커피 가루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백종원은 "어디서 그런 말을 하냐. 커피는 돼지고기를 삶을 때 쓰는 거다. 여기는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리고 김치찌개에 달린 반찬 구성에 대해 "다 빨갛고 매운 것들이다. 이게 아쉽다"라며 "반찬 중 2가지 정도는 매일매일 만들어서 소비할 수 있는 걸로 다른 반찬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사장님들은 "사실 반찬이 매일 바뀐다. 콩나물 무침이랑 어묵 볶음도 있는데 하필이면 오늘은 그것들이 다 빠졌다"라고 아쉬워했다.

백종원은 "내가 이 집에 리뷰를 남긴다면 제육 시키지 마세요, 김치찌개는 괜찮아요 라고 남기겠다"라고 했고, 사장님들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었다.

이어 백종원은 주방을 살펴보았다. 그는 냉장고 안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의 커피를 발견하고 "너무하는 거 아니냐"라며 웃었다. 이후에도 곳곳에 자신의 영향을 받은 아이템을 발견하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백종원은 냉장고에서 돼지비계를 발견하고 국물 만들 때 쓰냐며 이것만 쓴다면 텁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그는 국물의 텁텁함을 만드는 재료를 찾아 헤맸다.

무언가 발견한 백종원은 "아, 범인 잡았다"라고 외쳤다. 그가 발견한 것은 사골 분말. 백종원은 "이걸 넣으니까 텁텁해진다. 이게 과한 거다. 돼지비계가 들어가는데 이거까지는 안 넣어도 된다"라고 했다. 앞서 유튜브를 통해 레시피를 배운다는 사장님들에게 이것도 유튜브에서 배운 것인지 물었다.

그러자 첫째 사장님은 "O토란"이라며 한 예능 프로그램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이따 오면 맹물로 끓이거나 사골 분말의 농도를 약하게 해서 끓여보고 비교를 해봐라. 거기에 라면 사리까지 넣으면 확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제육볶음용 채소에 "고기와 밸런스가 맞지 않다. 채소 크기를 지금보다 크게 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